미래창조과학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국비 보조금을 횡령한 법인대표와 대학교수 등 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이공계 졸업생의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보조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횡령 등)로 K법인 대표 A(47) 씨와 B(47) 씨 등 대학교수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미래부가 주최하고 경남도가 주관하는 국고 보조금 지원사업인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을 진행하면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지원받은 보조금 57억 원 중 7억 원 상당을 인건비 빼돌리기, 자재값 부풀리기, 강사료 부풀리기 등의 방법으로 횡령한 혐의다.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은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산업현장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M대학의 산업협력단 전·현직 단장인 대학교수 4명은 A 씨와 공모해 대학 강의실과 기자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산업협력단 직원 월급을 K법인에 대신 지급해 달라고 요구해 국고보조금 1억2000만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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