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개선 방안 논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다리 부상을 초래했던 거친 슬라이딩의 ‘퇴출’을 추진 중이다.
조 토리 메이저리그 부사장은 12일(한국시간) 30개 구단 단장 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서 취재진과 만나 ‘테이크아웃 슬라이딩’ 관련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테이크아웃 슬라이딩은 주자가 병살을 피하기 위해 베이스가 아닌 수비수를 겨냥해 슬라이딩하는 것.
토리 부사장은 거친 슬라이딩을 금지하는 안건이 이날 메이저리그 규칙위원회 의제로 올라갔으며, 12월까지 추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토리 부사장은 “지난해 홈플레이트에서 포수와의 충돌을 금지하는 규정을 도입했을 때 비판이 일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홈에서 들것에 실려 나가는 선수가 없어져 성공을 거뒀다”고 지적했다.
거친 슬라이딩의 퇴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된 계기는 강정호 등의 부상이었다. 강정호는 지난 9월 18일 1루에서 2루로 향하던 크리스 코글란(시카고 컵스)의 슬라이딩에 왼쪽 정강이뼈가 부러지고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어 10월 12일에는 루벤 테하다(뉴욕 메츠)가 체이스 어틀리(LA 다저스)의 슬라이딩에 오른쪽 다리 골절상을 당해 테이크아웃 슬라이딩 금지 여론에 불이 붙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조 토리 메이저리그 부사장은 12일(한국시간) 30개 구단 단장 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서 취재진과 만나 ‘테이크아웃 슬라이딩’ 관련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테이크아웃 슬라이딩은 주자가 병살을 피하기 위해 베이스가 아닌 수비수를 겨냥해 슬라이딩하는 것.
토리 부사장은 거친 슬라이딩을 금지하는 안건이 이날 메이저리그 규칙위원회 의제로 올라갔으며, 12월까지 추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토리 부사장은 “지난해 홈플레이트에서 포수와의 충돌을 금지하는 규정을 도입했을 때 비판이 일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홈에서 들것에 실려 나가는 선수가 없어져 성공을 거뒀다”고 지적했다.
거친 슬라이딩의 퇴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된 계기는 강정호 등의 부상이었다. 강정호는 지난 9월 18일 1루에서 2루로 향하던 크리스 코글란(시카고 컵스)의 슬라이딩에 왼쪽 정강이뼈가 부러지고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어 10월 12일에는 루벤 테하다(뉴욕 메츠)가 체이스 어틀리(LA 다저스)의 슬라이딩에 오른쪽 다리 골절상을 당해 테이크아웃 슬라이딩 금지 여론에 불이 붙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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