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암살 사건부터 워터게이트, 레이건 암살 미수, 르윈스키 스캔들, 9·11 테러,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까지…. 비극과 희극이 돌아가며 상연되는 백악관이라는 무대에서 아무도 엿볼 수 없었던 역대 미국 대통령의 사생활이 공개된다. 누가, 어떻게, 이 풍경들을 전달해 줬을까. 바로 대통령의 두 걸음 뒤에서 일하는 관저 근무자들이다. 대통령의 집사, 가사도우미, 요리사, 플로리스트, 도어맨, 배관기사 등의 이름으로 백악관에서 먹고 자고 마시며 오직 대통령의 안위만을 위해 존재했던 사람들. 이들이 살아있는 사가(史家)로서 백악관의 역사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영부인 재클린이 자리를 비우면 여성들과 누드파티를 즐겼던 케네디, 르윈스키 스캔들로 힐러리가 던진 책에 맞아 피를 흘린 클린턴, 벌거벗은 채로 생활하기 좋아한 레이건 등 가족이 아니면 절대로 볼 수 없는 은밀한 세계가 열린다. 현대사의 중요한 분기점을 전후로, 대통령의 일상사와 미국 역사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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