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폭기 12대 동원 폭탄투하
IS 사령부·훈련소 등 파괴
美·濠·加 등도 공습 동참
테러자금차단 국제연대 강화
G20 정상들 공동성명 예정
‘11·13파리테러’ 132명 사망
프랑스가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15일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AFP 등은 15일 프랑스 국방부를 인용, “이날 저녁 전투폭격기 10대를 포함한 전투기 12대를 동원해 락까에 총 20개의 폭탄을 투하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락까의 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무기 창고 및 테러리스트 훈련소를 타격해 파괴했다”고 설명했다.이날 공습은 IS의 연쇄 테러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으로 해석된다. 앞서 테러 발생 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범행의 배후로 IS를 지목하며 “IS의 전쟁행위에 대해 자비를 베풀지 않고 국내외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작전에는 미국·호주·캐나다·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동참했는데 연합군은 이 공습 작전을 ‘내재적 결의(Inherent Resolve)’로 명명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 경찰은 파리 테러 핵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26)을 공개 수배하고 추적에 나섰다. 프랑스 유력 일간 르몽드와 AP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테러 용의자 압데슬람의 사진과 인상착의 등을 공개하고 국제수배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출신의 압데슬람은 이번 테러에 가담한 8명의 핵심 용의자 중 사망하거나 아직 체포되지 않은 인물로, 공범인 형제 이브라힘은 테러 과정에서 자폭했으며,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형제 1명은 벨기에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압데슬람이 프랑스 경찰의 검문을 통과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AP통신은 익명의 프랑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오전 벨기에 국경에서 압데슬람 등 3명이 탑승한 차량을 검문했지만 신분증 확인 뒤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와 관련해 확인을 유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프랑스 파리 테러사건과 관련, △IS의 테러 자금줄 차단을 위한 국제연대 강화 △SNS를 통한 극단주의 이념 확산 방지 및 정보 공유 △이슬람권 국가의 IS 테러리즘 비판 선언 유도 및 테러와 종교의 무관성 강조 △유엔 중심의 일치단결된 대응 등의 대책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G20 정상들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테러 대응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이 같은 내용은 16일 채택되는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G20 정상들은 최근 유럽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난민 문제가 정치문제만이 아니라는 인식에 공감대를 갖고 세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상당하다는 점에 주목해 G20 차원에서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테러리즘과 난민 위기’를 주제로 열린 업무만찬에서 “테러리즘은 새로운 양상으로 계속 진화하면서 국경을 초월해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기본가치를 위협할 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국제사회의 암적 존재가 됐다”고 비판했다.
김대종 기자, 안탈리아=이제교 기자 bigpaper@munhwa.com
IS 사령부·훈련소 등 파괴
美·濠·加 등도 공습 동참
테러자금차단 국제연대 강화
G20 정상들 공동성명 예정
‘11·13파리테러’ 132명 사망
프랑스가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15일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AFP 등은 15일 프랑스 국방부를 인용, “이날 저녁 전투폭격기 10대를 포함한 전투기 12대를 동원해 락까에 총 20개의 폭탄을 투하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락까의 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무기 창고 및 테러리스트 훈련소를 타격해 파괴했다”고 설명했다.이날 공습은 IS의 연쇄 테러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으로 해석된다. 앞서 테러 발생 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범행의 배후로 IS를 지목하며 “IS의 전쟁행위에 대해 자비를 베풀지 않고 국내외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작전에는 미국·호주·캐나다·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동참했는데 연합군은 이 공습 작전을 ‘내재적 결의(Inherent Resolve)’로 명명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 경찰은 파리 테러 핵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26)을 공개 수배하고 추적에 나섰다. 프랑스 유력 일간 르몽드와 AP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테러 용의자 압데슬람의 사진과 인상착의 등을 공개하고 국제수배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출신의 압데슬람은 이번 테러에 가담한 8명의 핵심 용의자 중 사망하거나 아직 체포되지 않은 인물로, 공범인 형제 이브라힘은 테러 과정에서 자폭했으며,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형제 1명은 벨기에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압데슬람이 프랑스 경찰의 검문을 통과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AP통신은 익명의 프랑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오전 벨기에 국경에서 압데슬람 등 3명이 탑승한 차량을 검문했지만 신분증 확인 뒤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와 관련해 확인을 유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프랑스 파리 테러사건과 관련, △IS의 테러 자금줄 차단을 위한 국제연대 강화 △SNS를 통한 극단주의 이념 확산 방지 및 정보 공유 △이슬람권 국가의 IS 테러리즘 비판 선언 유도 및 테러와 종교의 무관성 강조 △유엔 중심의 일치단결된 대응 등의 대책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G20 정상들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테러 대응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이 같은 내용은 16일 채택되는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G20 정상들은 최근 유럽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난민 문제가 정치문제만이 아니라는 인식에 공감대를 갖고 세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상당하다는 점에 주목해 G20 차원에서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테러리즘과 난민 위기’를 주제로 열린 업무만찬에서 “테러리즘은 새로운 양상으로 계속 진화하면서 국경을 초월해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기본가치를 위협할 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국제사회의 암적 존재가 됐다”고 비판했다.
김대종 기자, 안탈리아=이제교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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