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공모-실행國 달라 사전포착 사실상 불가능
‘11·13 파리 연쇄 테러’의 실행 과정이 2001년 미국에서 벌어진 9·11 테러의 과정과 흡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해 자행된 이들 테러는 ‘조직의 근거지에서 계획-제3국에서 준비-테러 현장에서 실행’이라는 삼각 네트워크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관련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이번 파리 연쇄 테러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발표대로 “시리아에서 계획되고 벨기에에서 조직돼 프랑스에서 실행됐다”로 요약된다.
이는 미국에서 벌어진 9·11 테러의 과정과 매우 흡사하다. 9·11 테러의 경우, “아프가니스탄에서 계획되고 독일에서 조직돼 미국에서 실행됐다”고 할 수 있다. 독일 함부르크-하르부르크 기술대에 유학하던 모하마드 아타 등 당시 20대의 무슬림 4명, 이른바 함부르크 셀(또는 함부르크 그룹)은 함부르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며 이슬람 극단주의에 젖어들었다. 이후 알카에다의 근거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만나 충성을 맹세한 이들은 함부르크로 돌아가 미국 본토에 대한 항공기 테러를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이후 함부르크 셀 4명 중 3명은 2000년 5월 미국 플로리다의 비행학교에 입학, 조종사 교육을 받은 뒤 2001년 추가로 합세한 알카에다 조직원 14명과 함께 9·11 테러 자행의 장본인이 된다.
이렇게 테러의 계획과 조직·공모, 실행이 각기 다른 나라에서 이뤄지면 이를 사전에 막아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테러가 실행에 옮겨지기 전에 적발해내려면 최소 3개국 정보 당국이 각자 파악한 정보를 취합해 이를 끊임없이 연결하고 공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해 자행된 이들 테러는 ‘조직의 근거지에서 계획-제3국에서 준비-테러 현장에서 실행’이라는 삼각 네트워크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관련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이번 파리 연쇄 테러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발표대로 “시리아에서 계획되고 벨기에에서 조직돼 프랑스에서 실행됐다”로 요약된다.
이는 미국에서 벌어진 9·11 테러의 과정과 매우 흡사하다. 9·11 테러의 경우, “아프가니스탄에서 계획되고 독일에서 조직돼 미국에서 실행됐다”고 할 수 있다. 독일 함부르크-하르부르크 기술대에 유학하던 모하마드 아타 등 당시 20대의 무슬림 4명, 이른바 함부르크 셀(또는 함부르크 그룹)은 함부르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며 이슬람 극단주의에 젖어들었다. 이후 알카에다의 근거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만나 충성을 맹세한 이들은 함부르크로 돌아가 미국 본토에 대한 항공기 테러를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이후 함부르크 셀 4명 중 3명은 2000년 5월 미국 플로리다의 비행학교에 입학, 조종사 교육을 받은 뒤 2001년 추가로 합세한 알카에다 조직원 14명과 함께 9·11 테러 자행의 장본인이 된다.
이렇게 테러의 계획과 조직·공모, 실행이 각기 다른 나라에서 이뤄지면 이를 사전에 막아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테러가 실행에 옮겨지기 전에 적발해내려면 최소 3개국 정보 당국이 각자 파악한 정보를 취합해 이를 끊임없이 연결하고 공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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