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토털 에너지 솔루션’ 선두 다진다

에너지大展서 첨단제품 공개
삼성은 시스템에어컨 선보여

국내외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에너지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인 ‘2015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삼성전자는 고효율·친환경 공조 솔루션을, LG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해당 지역 전체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마이크로 그리드’ 기술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7~2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약 330m²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세계 최대 용량 시스템에어컨과 세계 최초 원형 구조의 시스템에어컨 실내기 등 최첨단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공개했다.

빌딩 고층화 트렌드에 맞춰 EHP(공기 열원) 시스템에어컨의 세계 최대 용량을 꾸준히 리드해 온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단일 용량 84kW(30마력)의 삼성 ‘DVMS’ 신모델을 선보였다. ‘DVMS’는 2개의 제품을 1개의 제품으로 만들어 실외기 설치 공간은 약 40%,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은 약 28% 줄였다.

LG 전시관은 실제 에너지를 소비하는 사용환경 관점에서 4개 분야 전시 공간을 구성해 11개 제품별 상세 전시 존(Zone)을 꾸며 관련 제품과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의 태양광 모듈 신제품인 ‘네온2’, 전기를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LG화학의 ESS(에너지저장장치)도 전시됐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