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준입법부인 중앙자치위원회(CMC)가 매주 금요일에 공사장에서 일하는 ‘블루칼라’가 쇼핑몰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18일 보도했다. 이슬람권에선 일요일이 아닌 금요일이 공휴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CMC가 공사장 근로자의 출입금지령을 제안한 이유는 가족 단위로 쇼핑몰을 찾은 이들에게 불편을 끼친다는 것이다. CMC 의원 나세르 알모하나디는 “카타르에선 쇼핑몰이 가족과 함께 주말에 숨통을 틀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인데 근로자 때문에 붐벼 방해된다”고 말했다. 카타르의 공사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절대다수가 가족을 본국에 두고 온 저임금 외국인 남성 근로자들이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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