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9일 장기매매를 알선하고 미성년자들을 유인해 장기를 적출하려 한 혐의(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노모(43), 이모(27) 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장기매매 대상자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장기매매를 암시하는 스티커 수천 장을 전국 버스 터미널 등에 부착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사람들에게 장기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신용불량자와 급전이 필요한 22명이 지정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 장기 적출 수술을 대기하던 중 적발됐다. 이들은 또 부모와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10대 3명을 유인해 장기 적출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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