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IS 관련채널 78개 모두 폐쇄
어나니머스, 트위터 계정차단
‘11·13 파리 연쇄 테러’를 일으킨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퇴치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군사적 공조를 가속화 하고 있지만 사이버공간 상에서는 IS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공간 상에서는 오히려 IS 퇴치에 나선 각국 정부보다는 해커집단이나 민간 영역의 활동이 더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국의 군사적 조치만큼 사이버공간에서의 IS 퇴치 공조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독일의 인터넷 및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텔레그램은 성명을 통해 12개 언어로 이뤄진 IS 관련 채널 78개를 모두 폐쇄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보안이 뛰어나 정보기관의 사찰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특성을 노려 최근 IS 등 급진 무장세력이나 테러단체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대신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전파하고 정보를 주고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채널 기능이 추가돼 텔레그램을 통해 손쉽게 여러 구독자에게 글과 사진, 동영상을 전파할 수 있게 됐다. IS 지지자들이 만든 ‘나셰르’라는 채널은 구독자 수가 1만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IS는 여러 채널을 통해 하루 10∼20개의 공식 성명과 동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램이 이번에 IS 관련 채널 폐쇄에 나섰지만 IS를 텔레그램에서 완전히 몰아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조치에서 IS 조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대화는 폐쇄 대상에 속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IS에 동조하는 조직들은 트위터를 통해 이미 텔레그램에 새로운 채널을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는 IS의 트위터 계정 수천 개를 차단하며 사이버공간에서 IS를 퇴치하고 나섰다. 어나니머스의 주요 트위터 계정 중 하나는 이날 IS의 트위터 계정 6080개 이상을 해킹해 차단했으며 향후 공격은 IS 관련 웹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IS 조직원들에 의한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후, 16일 IS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선포했다. 또 지난 1월 파리의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서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했을 때도 어나니머스는 3차례에 걸쳐 IS에 사이버 공격을 예고하고 IS의 SNS를 대거 해킹해 마비시키기도 했다. 이에 IS 측도 대응에 나섰다. 관련 외신 보도에 따르면 IS는 어나니머스의 해킹을 막기 위해 ‘미확인 링크를 열지 말 것’ 등 ‘5대 지침’을 작성,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IS 관련채널 78개 모두 폐쇄
어나니머스, 트위터 계정차단
‘11·13 파리 연쇄 테러’를 일으킨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퇴치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군사적 공조를 가속화 하고 있지만 사이버공간 상에서는 IS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공간 상에서는 오히려 IS 퇴치에 나선 각국 정부보다는 해커집단이나 민간 영역의 활동이 더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국의 군사적 조치만큼 사이버공간에서의 IS 퇴치 공조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독일의 인터넷 및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텔레그램은 성명을 통해 12개 언어로 이뤄진 IS 관련 채널 78개를 모두 폐쇄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보안이 뛰어나 정보기관의 사찰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특성을 노려 최근 IS 등 급진 무장세력이나 테러단체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대신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전파하고 정보를 주고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채널 기능이 추가돼 텔레그램을 통해 손쉽게 여러 구독자에게 글과 사진, 동영상을 전파할 수 있게 됐다. IS 지지자들이 만든 ‘나셰르’라는 채널은 구독자 수가 1만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IS는 여러 채널을 통해 하루 10∼20개의 공식 성명과 동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램이 이번에 IS 관련 채널 폐쇄에 나섰지만 IS를 텔레그램에서 완전히 몰아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조치에서 IS 조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대화는 폐쇄 대상에 속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IS에 동조하는 조직들은 트위터를 통해 이미 텔레그램에 새로운 채널을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는 IS의 트위터 계정 수천 개를 차단하며 사이버공간에서 IS를 퇴치하고 나섰다. 어나니머스의 주요 트위터 계정 중 하나는 이날 IS의 트위터 계정 6080개 이상을 해킹해 차단했으며 향후 공격은 IS 관련 웹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IS 조직원들에 의한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후, 16일 IS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선포했다. 또 지난 1월 파리의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서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했을 때도 어나니머스는 3차례에 걸쳐 IS에 사이버 공격을 예고하고 IS의 SNS를 대거 해킹해 마비시키기도 했다. 이에 IS 측도 대응에 나섰다. 관련 외신 보도에 따르면 IS는 어나니머스의 해킹을 막기 위해 ‘미확인 링크를 열지 말 것’ 등 ‘5대 지침’을 작성,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