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 IS전략 전환” 커지는 목소리
폴 라이언, 정책 강력비판 “적극적 격퇴 전략 마련을”
부시 “아랍국가들과 공조”… 매케인 “공습은 IS 못이겨”
난민 1만명 수용 철회 요구… 공화 ‘일시중단 법안’ 발의
미국 공화당이 ‘11·13 파리 테러’를 계기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공화당은 이슬람국가(IS)를 시리아·이라크에 묶어 두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봉쇄 전략을 강력 비판하면서 “적극적인 격퇴 전략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했고, 18일에는 정치권력 서열 3위인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까지 이 같은 압박에 가세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언 하원의장은 지난 17일 6070억 달러(약 708조655억 원) 규모의 국방예산안을 담은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하면서 “법안에 일부 새로운 조항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중 첫 번째 새로운 조항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IS를 실질적으로 격퇴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것”이라면서 “IS는 봉쇄가 아니라 격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파리 테러 직전인 지난 13일 ABC 방송에 출연해 “IS 지도부를 무력화하지는 못했지만, 봉쇄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조항이 포함된 국방수권법안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외국 작전예산 과다 증액 등을 이유로 국방수권법안 원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으며, 이번 법안은 지난 10월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 합의에 따라 작성된 수정안이다.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시타델대에서 열린 유세에서 “미국은 유럽 동맹국과 일부 아랍 국가들과 공조해서 IS 격퇴를 위한 지상군 파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전 주지사는 “군에서 요구하는 규모의 미군을 배치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며, 공군력은 필수적이되 충분하지 않다”면서 현행 공습 위주의 봉쇄 전략을 비판했다. 그는 이날 국가안보정책을 제시하면서 “지금은 전시 상황이며 IS 격퇴를 위해선 중동지역에 더 많은 지상군을 파병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도 최근 “지금과 같은 공습 위주 작전으로는 IS를 이길 수 없다”면서 격퇴 전략으로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공화당은 이번 파리 테러범 일부가 난민으로 가장해 유럽에 잠입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2016년 시리아 난민 1만 명 수용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공화당은 난민 수용 일시 중단을 촉구하는 법안을 발의한 데 이어 19일 표결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난민을 예정대로 수용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부시 “아랍국가들과 공조”… 매케인 “공습은 IS 못이겨”
난민 1만명 수용 철회 요구… 공화 ‘일시중단 법안’ 발의
미국 공화당이 ‘11·13 파리 테러’를 계기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공화당은 이슬람국가(IS)를 시리아·이라크에 묶어 두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봉쇄 전략을 강력 비판하면서 “적극적인 격퇴 전략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했고, 18일에는 정치권력 서열 3위인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까지 이 같은 압박에 가세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언 하원의장은 지난 17일 6070억 달러(약 708조655억 원) 규모의 국방예산안을 담은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하면서 “법안에 일부 새로운 조항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중 첫 번째 새로운 조항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IS를 실질적으로 격퇴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것”이라면서 “IS는 봉쇄가 아니라 격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파리 테러 직전인 지난 13일 ABC 방송에 출연해 “IS 지도부를 무력화하지는 못했지만, 봉쇄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조항이 포함된 국방수권법안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외국 작전예산 과다 증액 등을 이유로 국방수권법안 원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으며, 이번 법안은 지난 10월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 합의에 따라 작성된 수정안이다.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시타델대에서 열린 유세에서 “미국은 유럽 동맹국과 일부 아랍 국가들과 공조해서 IS 격퇴를 위한 지상군 파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전 주지사는 “군에서 요구하는 규모의 미군을 배치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며, 공군력은 필수적이되 충분하지 않다”면서 현행 공습 위주의 봉쇄 전략을 비판했다. 그는 이날 국가안보정책을 제시하면서 “지금은 전시 상황이며 IS 격퇴를 위해선 중동지역에 더 많은 지상군을 파병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도 최근 “지금과 같은 공습 위주 작전으로는 IS를 이길 수 없다”면서 격퇴 전략으로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공화당은 이번 파리 테러범 일부가 난민으로 가장해 유럽에 잠입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2016년 시리아 난민 1만 명 수용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공화당은 난민 수용 일시 중단을 촉구하는 법안을 발의한 데 이어 19일 표결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난민을 예정대로 수용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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