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고충 찾아내 맞춤형 ‘직구 카드’ 내놔기존 산업 ‘업그레이드’

‘여기도 빅데이터가?’

빅데이터는 이미 우리 생활과 산업 전반에 깊숙하게 파고들어 있다. 기존 산업들은 빅데이터를 만나 스마트 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소비자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기업의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물류 솔루션 ‘첼로’(사진)를 통해 글로벌 물류 비즈니스(BPO)를 혁신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을 이용하면 위성 자동위치식별장치(AIS) 등을 통해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운행 중인 선박 위치 및 운항 패턴 정보만으로 해당 선박의 도착 지연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화물 운송 지연의 경우, 물류 운영에서 발생하는 내부 리스크와 기상이변, 사건·사고 등 외부 리스크가 상존한다. 삼성SDS는 이 같은 내외부 물류 위험 요소들을 종합 관리하기 위해 최근 오픈한 물류 플랫폼 서비스인 첼로 스퀘어를 통해 리스크 스코어링(위험 수치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리스크 스코어링은 수년간 글로벌 물류 운영 정보와 각종 뉴스, 기상 정보, 항공 정보, 비상 상황 정보 등을 통합해 위험 요소들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각 지역의 실시간 위험도를 평가해 수치화하는 기능이다. 수치화된 데이터는 미래 물류 운영 위험도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LG CNS는 신한카드의 해외 직구 맞춤형 카드 ‘스마트 글로벌 카드’를 탄생시키는 데 자사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스마트 SMA’를 적용했다. 스마트 SMA는 ‘온라인 버즈(온라인상에서 이슈화된 정보가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확산되는 현상)’를 수집하고 텍스트 분석 기법을 통해 소비자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찾아내는 기능을 한다.

특히 양사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배송비 문제가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 전체 구매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신한카드는 직구에 걸림돌이었던 결제, 수수료, 배송비의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려 스마트 글로벌 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스마트 글로벌 카드에 한도, 횟수 제한 없는 해외 이용액 2% 할인과 해외 직구 고장 수리 보험도 도입했다. 배송비 할인을 위해 배송 경쟁력이 높은 아이포터, 위메프박스 등과 제휴도 맺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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