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금 없는 나라로 알려진 아랍에미리트(UAE)가 국제적인 저유가 장기화 국면에 따라 과세정책으로 방향을 선회하였다.

2010년 말 기준 전체 발전설비용량 2만3050㎿로 가스화력이 주종인 UAE는 최근 전력소비 급증과 석유화학 원료 소비 급증으로 천연가스 부족 현상이 발생하였고, 지난 2008년 당시 UAE 정부는 총 전력 수요가 2020년에는 약 4만㎿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장기 전력수급을 위해 5600㎿ 규모의 원전 4기를 짓기로 결정했다.

이듬해 UAE 원전 유치를 위한 세계 원전강대국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한국전력이 2009년 12월 UAE에 최초로 건설되는 원전 공사를 수주받아 해외 원전수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1호기는 2017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기전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2∼4호기도 매년 1호기씩 순차적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최초로 원전 4기를 동시에 건설하는 진기록이다.

현재 UAE 원전 현장에서는 지난 40년간 축적된 국내 원전건설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전 및 협력사 간 협력하여 안전하고 신뢰받는 세계 최고의 명품 발전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드높인 토종기술로서 국내 추가 원전 건설은 물론 또 하나의 해외원전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한찬희·한국전력공사 UAE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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