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주변에 호수공원이 존재해 도심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른바 ‘호수공원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호수를 끼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조망권과 자연환경은 물론 주거 및 교육여건, 교통환경 등이 좋아 동일면적의 다른 지역 아파트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된다.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와 수원 광교신도시 등의 호수 옆 아파트의 집값이 좋은 사례다.
23일 주택분양업계에 따르면 호수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올해도 금호건설을 비롯한 주요 건설사들이 호수공원 아파트를 잇달아 공급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11월 중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9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레이크’(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4∼25층, 10개 동, 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총 164만2000㎡ 규모로 조성되는 ‘동탄 호수공원(워터프런트 콤플렉스)’이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서며 도보 2분 거리에 유치원, 중학교, 고등학교 등이 나란히 신설될 예정이다.
우수한 광역교통망도 장점이다. KTX동탄역과 가깝고 동탄대로, 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면 시내·외로 이동이 편리하다. 향후 신설 예정인 GTX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 내에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분양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어울림’ 브랜드로 워터프런트 콤플렉스 앞이라는 호수공원 입지에 차별화된 아파트”라며 “전 가구 중소형 실속 평면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판상형-4베이로 구성한 만큼 벌써 문의전화가 많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는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한다. 조경면적이 44%로 공원 같은 단지로 꾸며지며 단지를 순환하는 단지 산책로가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는 잔디광장이 조성되며 경관이 어우러진 4개의 정원과 단지 내 녹색 자전거길인 바이크스테이션, 테마를 갖춘 어린이놀이터, 수변공원 등 야외에서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또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도서관 및 독서실, 경로당, 맘&키즈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다.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는 에너지효율 1등급 단지로 관리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고효율 조명기기를 비롯해 에너지 절약과 소음저감에 효과적인 로이 복층유리 이중창 적용, 태양광 발전설비, 지역난방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스마트 환기시스템, 홈네트워크시스템 등을 갖춘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단지로 꾸며진다.
이밖에 범죄예방환경설계인 셉테드(CPTED)를 적용하여 어린이놀이터, 지하주차장 등 사각지대에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단지환경을 조성한다.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는 공공분양 물량으로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2018년 하반기 입주 예정으로 본보기집은 경기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6에 개관한다.
호수공원 아파트는 이밖에 현대건설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운정’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299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남측으로는 근린공원을 비롯해 약 72만㎡ 규모의 운정호수공원, 운정건강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한양건설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대에 ‘청당한양수자인 블루시티’ 999가구를 분양한다. 청수호수공원을 비롯해 천안생활체육공원, 천안삼거리공원과 가깝다. 포스코건설이 울산 남구 대현동에서 분양 중인 ‘울산 대현 더샵’도 자연생태공원인 선암호수공원이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는 쾌적한 조망권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이나 휴식, 산책 등이 용이해 주택시장 트렌드와 상관없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며 “최근에는 찾아가 쉴 수 있는 공원 등 휴식처의 존재 유무가 중요한 매수 동기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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