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조사이래 최대
저금리 지속 투자 급증
서울, 1조7446억 최다


올해 11월 중순 기준 오피스텔 실거래가 총액(실제 거래된 총액)이 4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금리 기조 지속과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의 본격적인 노후 준비 등의 영향으로 오피스텔 투자가 급증하면서 실거래가도 2006년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오피스텔 실거래가 총액을 토대로 올해 1~11월 17일 전국에서 실거래된 오피스텔 총액을 조사한 결과 3조9629억7886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오피스텔 거래액은 4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텔은 지난 2006년 1조5226억 원이 거래됐으나 이후 2008년 3조5167억 원, 2010년 3조5781억 원, 2012년 2조5143억 원, 지난해 3조2575억 원이 거래됐다.

올해 오피스텔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서울로 11월 중순까지 1조7446억 원이 거래됐다.

이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의 44%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서울에서도 강남구가 2638억7253만 원으로 가장 많은 거래액을 나타냈다.

서울 다음으로 경기도가 1조940억 원이 거래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성남시 분당구가 2598억8234만 원으로 최고 거래액을 보였다. 이어 부산이 4910억3392만 원, 인천 2729억3256만 원, 경남 1045억9846만 원, 제주도 423억770만 원 등의 순을 나타냈다.

오피스텔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영향으로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면서 거래금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아직 많이 나오는 만큼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오피스텔 거래가 늘면서 신규 분양 오피스텔 시장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에 본보기집 문을 연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오피스텔의 경우 3일 동안 약 1만2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최고 58대 1,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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