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상자 작년 78명서 올들어 302명으로 급증 불법 폭력 시위가 해마다 40건 안팎씩 열리면서 점차 만성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11·14 민중총궐기 대회 때 드러난 것처럼, 시위가 점점 과격해지는 양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올 들어 불법 폭력 시위는 23건이나 열렸다. 불법 폭력 시위는 지난 2011년 45건, 2012년 51건, 2013년 45건, 2014년 35건 등 최근 5년 동안 199건이나 이뤄졌다.
불법 폭력 시위 참가자나 주최자에 대해 형사처벌에 더해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청구하는 경찰의 강경 대응으로 인해 불법 시위 전체 건수는 감소 추세에 있긴 하지만, 매년 연례행사처럼 불법 폭력 시위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시위는 더 폭력적인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3건의 폭력 시위에서 경찰관 부상자는 모두 189명이나 발생했다. 14일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다친 경찰관 113명을 합하면, 올 들어 시위대에 의해 부상당한 경찰관은 302명이나 된다. 지난해 35건의 불법 폭력 집회에서 경찰관 78명이 다친 것과 비교하면 불법 집회가 얼마나 과격해졌는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 4월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 관련 집회에서 경찰관이 86명 다쳤고, 9월 23일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서도 경찰관 48명이 부상을 당했다. 113명의 부상자를 낸 14일 민중총궐기 대회 때 파손된 경찰 장비 손해 추정액만 3억896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될 정도다.
손기은·박효목 기자 son@munhwa.com
불법 폭력 시위 참가자나 주최자에 대해 형사처벌에 더해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청구하는 경찰의 강경 대응으로 인해 불법 시위 전체 건수는 감소 추세에 있긴 하지만, 매년 연례행사처럼 불법 폭력 시위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시위는 더 폭력적인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3건의 폭력 시위에서 경찰관 부상자는 모두 189명이나 발생했다. 14일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다친 경찰관 113명을 합하면, 올 들어 시위대에 의해 부상당한 경찰관은 302명이나 된다. 지난해 35건의 불법 폭력 집회에서 경찰관 78명이 다친 것과 비교하면 불법 집회가 얼마나 과격해졌는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 4월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 관련 집회에서 경찰관이 86명 다쳤고, 9월 23일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서도 경찰관 48명이 부상을 당했다. 113명의 부상자를 낸 14일 민중총궐기 대회 때 파손된 경찰 장비 손해 추정액만 3억896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될 정도다.
손기은·박효목 기자 son@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