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해진 영화관좁은 좌석에 앉아 정면의 스크린만 바라보며 영화를 즐기는 시대는 지났다.

영화의 내용과 흐름에 맞춰 좌석이 흔들리며 눈, 비, 바람 등을 체험하는 건 기본이고, 좌우 벽면까지 스크린이 확대됐으며 시야를 압도하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 속으로 빨려드는 느낌도 경험할 수 있다. 또 침대형 좌석에 누워 안락하게 영화를 볼 수 있으며 가족끼리 오붓하게 영화관람을 할 수도 있다.

CJ CGV 자회사인 4D플렉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오감체험 특별관 ‘4DX’는 물, 바람, 안개, 비 등의 환경효과에 거품, 번개, 공기, 향기, 비바람, 눈 등을 추가해 더 생생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CGV는 또 카이스트와 함께 정면과 좌우 등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스크린X’를 개발, 국내 77개 상영관에 설치했다.

아울러 스크린을 상하, 좌우로 기울여 입체적 몰입감을 극대화한 반구 형태의 상영관 ‘스피어X’도 선보였다. 이 상영관 좌석은 구역별로 등받이 기울기를 달리했으며 9.1채널의 스카이 3D 사운드 시스템으로 차별화된 음향을 제공한다.

이 밖에 넓은 공간에서 등받이가 젖혀지는 리클라이너 좌석에 앉아 여유 있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골드클래스’에 이어 요리사가 있는 영화관 ‘씨네드쉐프’에 침대형 좌석을 설치한 ‘템퍼시네마’(위 사진)를 마련했다. 템퍼시네마에서는 최고의 셰프들이 제공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롯데시네마도 바람, 진동, 번개, 향기, 안개, 거품 등의 특수효과를 맛볼 수 있는 ‘수퍼4D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네스북 인증을 받은 세계 최대 스크린(가로 34m, 세로 13.8m)이 설치된 ‘수퍼플렉스G관’(월드타워점)도 갖췄다. 또 월드타워점에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 독립된 공간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씨네패밀리’(아래)도 설치됐다. 4·6인실 등 2가지 형태로 마련된 이 관람 공간에서는 투명 유리를 통해 영화를 볼 수 있으며 음량도 조절할 수 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