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CA 회장 자리는)그동안 미국과 유럽 쪽에서 번갈아 맡아 왔는데 이번에 운 좋게도 제가 맡게 됐습니다. 사실 아시아 쪽에서 OICA 회장이 잘 나오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언어 문제인데 다행히 제가 통상 정책을 할 때 영어를 조금 했던 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OICA에서 하는 주요한 일을 꼽자면 안전벨트 등 안전에 대한 규제 부분에서 제조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국제적으로 통일된 기준을 만들고 각국 자동차 통계를 공신력 있게 정리해서 발표하는 일 등이 있습니다. 제가 잘해야 앞으로도 아시아에서 순번제로 회장직을 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자신의 영어 실력에 대해 ‘조금’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주변의 말을 들어보니 관련 국제회의나 협상에서 한국의 입장을 개진하고 반영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유창한 실력이라고 한다. 주 제네바대표부 참사관 등을 거친 덕분에 프랑스어 실력 역시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OICA 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그가 세운 목표는 뭘까. 그는 “세계 자동차 생산 및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정작 글로벌 시장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OICA 회장을 맡아 보니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모터쇼 등에서 와달라는 요청이 많은데 다른 곳은 몰라도 중국이나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에서 열리는 모터쇼는 꼭 참석할 겁니다.”
△1956년 전남 고흥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및 행정학대학원 석사 △제23회 행정고시 합격 △1980년 총무처 사무관 △1995년 통상산업부 국제기업담당관 △2000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 산업정책관 및 본부장 △2008년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2013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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