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4.3㎞… ‘더 뉴 K3’ 출시

3년만에 디자인 부분변경… 가격 1521만∼2095만원

기아자동차가 3년 만에 내·외장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고 연료 효율성을 높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The New) K3’(사진)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 컨벤션홀에서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담당 미디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열고 더 뉴 K3를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K3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K3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키워 볼륨감을 주고, 수평적 이미지의 뒷범퍼를 채택해 보다 안정적인 느낌을 꾀하는 등 기존 K3에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평가다. 실내 인테리어는 D컷 스티어링휠(운전대)을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기아차는 더 뉴 K3를 선보이면서 기존 모델 대비 ℓ당 0.3㎞(약 2%) 향상된 ℓ당 14.3㎞(15인치 휠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m의 동력성능은 기존 모델보다 각각 8마력, 0.6㎏.m 줄었지만 실주행시 많이 사용하는 저중속 출력을 개선해 운전시 편안함을 느끼도록 했다.

더 뉴 K3는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이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전 모델에 탑재돼 운전의 재미를 높였고,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휠의 응답성도 개선했다. 후측방 경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어드밴스드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 및 편의사양도 선택 사양으로 확대했다.

특히 주력 트림(세부모델)인 트렌디 트림을 각각 안전, 편의, 스타일 콘셉트에 맞춰 트렌디A, 트렌디C, 트렌디E로 차별화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뉴 K3의 판매가격은 1521만~2095만 원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