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컨설팅’ 성공사례 공유
지속가능한 경쟁력 키워 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지난 27일 ‘2015년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경영하면서 나타난 애로를 해결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대회에는 사회적기업가 및 컨설턴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7개 분야(멘토형, 마케팅 활성화, 성과연계, 인사노무 체계화, 사업모델 개발, 사업개발비 연계, 성과형 공동컨설팅)에 걸쳐 9개의 다양한 컨설팅 사례가 소개됐다.

노후주택 개선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기업 ‘나눔하우징’은 ‘비영리 정보기술(IT)지원센터’로부터 온라인 채널을 구축하는 기법을 전수받았다. 이를 통해 11개 온라인 마켓에 입점해 48개 상품을 판매했다. 조직 구성원의 정보통신 역량을 강화해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SNS를 통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노인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세상’은 돌봄 사업 제도가 지정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면서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 놓였다.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고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중소기업 전문컨설팅 업체 ‘씨엔케이지’는 돌봄세상의 사업 문제점 분석을 통한 매출 증대 방안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신규고객 22명을 늘렸고, 요양보호사 15명과 가사관리사 8명 등 23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두부과자를 생산하는 사회적기업 ‘쿠키아’는 피앤제이 주식회사에서 경영컨설팅을 받고, 제주도 특설판매장과 광주 롯데마트, 여수지역 매장 입점으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사회복지법인 ‘에덴하우스’는 노무법인 ‘돌담’에서 컨설팅을 받아 장시간 근로 및 임금체계를 개선했다. 중증 장애인이 8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를 수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경영 판단에서다. 기존 근로자의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에서 35시간으로 줄이는 대신 단시간 근로자 5명을 채용했다. 이에 따라 불량률을 현재보다 30% 감축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에 요양병원사업 진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방안을 자문했다. 그 결과 요양병원 운영 매뉴얼을 구축하고, 입지와 사업비 규모를 책정했다. 요양병원 자금 모집을 위한 설명회를 준비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애니설리반 학교’는 방과 후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운영자금 조달에 한계를 겪었다. ‘부천대 산학협력단’의 도움을 받아 여행관광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했다. 중앙고속관광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전국 단위 판매망을 구축하고, 여행체험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신규사업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은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컨설팅을 더욱 내실화해 사회적기업의 경영상 애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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