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교육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자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도록 하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신원섭 (사진) 산림청장은 30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아동의 여가활동 결핍도가 가장 높고, 청소년 행복지수가 낮다고 한다”며 “학업과 놀이·여가 사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놀이정책을 마련해줘야 하는데 숲 체험을 포함한 산림교육이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정책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신 청장은 숲 교육의 효과에 대해 “숲은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줌으로써 심리적, 생리적 안정을 제공하며 배려와 이해심을 키워 행동의 변화를 유도한다”며 “자연을 운동장 삼아 뛰어놀게 하면 균형 잡힌 신체발달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예찬론을 펼쳤다. 신 청장은 “산림청은 산림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센터 등 인프라 구축과 산림교육 전문가 양성, 교과 연계 산림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요즘 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들이 유아숲지도사 교육을 받아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숲해설가협회 등 많은 산림 관련 협회나 단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참여자들도 많아지는 등 민간 분야의 호응도 높다”고 소개했다. 고용창출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신 청장은 “올해만 600여 명의 산림교육 종사자가 국가, 자치단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에 신규 채용됐다”고 밝혔다.
신 청장은 “산림교육은 정부 3.0 정책이 강조하는 정부 부처 간 개방과 공유, 협력의 장이기도 하다”며 “일선 군부대와 협력해 부적응 병사를 위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인 ‘푸른병영 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법무부와 함께 보호관찰 청소년에 대한 산림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숲이 희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와 수준 높은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맺었다.
대전=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