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치적 쌓기 잰걸음… 한국 등 20개국 동참 약속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0일 개막하는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정상회의를 계기로 앞으로 5년간 청정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를 배로 늘리겠다는 내용의 ‘혁신 임무(Mission Innovation)’ 이니셔티브를 발족한다. 한국을 비롯한 20개국이 동참을 약속했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 등 민간 인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방송 등은 “임기를 1년 남겨둔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변화 분야에서 업적을 확실히 다져 놓으려고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9일 백악관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혁신 임무’ 이니셔티브 발족식에 참석한다.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국가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등이다. 이들 20개국은 전 세계 청정에너지 연구·개발(R&D) 분야의 80%를 구성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청정에너지 산업 연구·개발 예산은 연간 50억 달러(약 5조7985억 원)다.
‘혁신 임무’ 발족과 동시에 민간 차원에서도 ‘에너지 돌파구 연합(Breakthrough Energy Coalition)’을 설립,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이 연합은 게이츠가 이끌 예정으로, 게이츠는 이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한 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디즈 백악관 선임 보좌관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이니셔티브는 전 세계가 청정에너지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후변화 분야에서 ‘오바마 레거시(업적)’가 성공할지는 아직 낙관하기 어렵다. 미국 내 난관이 만만치 않다.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개혁에서부터 이란 핵 협상, 쿠바와의 국교정상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등에서 계속 밀려온 공화당이 이 문제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 강하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기후기금(GCF)에 3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질지가 미지수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29일 백악관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혁신 임무’ 이니셔티브 발족식에 참석한다.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국가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등이다. 이들 20개국은 전 세계 청정에너지 연구·개발(R&D) 분야의 80%를 구성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청정에너지 산업 연구·개발 예산은 연간 50억 달러(약 5조7985억 원)다.
‘혁신 임무’ 발족과 동시에 민간 차원에서도 ‘에너지 돌파구 연합(Breakthrough Energy Coalition)’을 설립,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이 연합은 게이츠가 이끌 예정으로, 게이츠는 이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한 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디즈 백악관 선임 보좌관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이니셔티브는 전 세계가 청정에너지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후변화 분야에서 ‘오바마 레거시(업적)’가 성공할지는 아직 낙관하기 어렵다. 미국 내 난관이 만만치 않다.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개혁에서부터 이란 핵 협상, 쿠바와의 국교정상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등에서 계속 밀려온 공화당이 이 문제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 강하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기후기금(GCF)에 3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질지가 미지수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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