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개도국 입장 대변 “지속 가능한 발전 계속”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중국의 입장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개막식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의 역할에 대해 밝힌다.

런민왕(人民網) 등 중국 매체들은 29일 시 주석이 프랑스 파리로 출발했으며 30일 전 세계 195개 국가 및 유럽연합(EU) 대표 등 세계 정상들이 모인 개막식에서 연설을 통해 전 지구적 기후 관리에 대한 중국의 시각과 주장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런민왕은 관련 인사를 인용해 “중국은 지구의 기후 및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참여자로서 ‘웅장한 마음’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공헌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의 이번 회의 출석은 중국이 환경 문제를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드러내는 것이며 세계를 향해 중국의 녹색·저탄소·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을 계속 걸어가겠다는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개도국의 입장을 대변해 ‘선진국의 무거운 책임’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0월 18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도 “기후 변화는 전 지구적인 도전으로 어떤 국가도 예외로 여길 수 없다”며 “중국은 200억 위안(약 3조6000억 원) 규모의 기후변화 남남협력기금을 설립해 다른 개발도상국을 지지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지난 10월 말 폐막한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통과시킨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과 관련한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13·5 규획)제정 건의’에서 생태문명건설 강화를 10대 목표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환경보호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중국 경제 5년을 이끌 신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13·5 규획의 3분의 1가량이 청정에너지, 에너지 보존, 환경 보호 등과 관련된 것이다.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89억7910만t으로 세계 최고수준이다. 미국은 60억1660만t으로 세계 2위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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