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서… 7개월만에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조만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최근 한·중, 한·미, 한·일 등 연쇄 정상회담에서의 합의를 바탕으로 보다 진전된 북핵 대응책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한 만큼 3국 수석대표는 이번 회동에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후속 조치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간 3자 회동은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주최국인 미국이 곧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번 한·미·일 3자 회동을 위해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수일 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 본부장은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지난 9월부터 이뤄진 한·중, 미·중, 한·미, 한·일·중 등 연쇄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동에서 전임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국장을 이은 신임 이시카네 국장의 경우 6자회담 수석대표 무대에 첫 데뷔를 하는 것이기도 하다. 황 본부장은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과 북한정세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한·미·일이 그동안 대화와 압박이라는 투트랙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이 기조 아래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낼 방안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12월 11일 남북 차관급 회담 등에서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평양 방문 추진과도 흐름이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핵화 압박에도 군사적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은 변화를 가로막는 최대 복병이다. 북한은 28일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고, 앞으로도 계속 발사시험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핵무기 고도화 방침에도 변함이 없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특히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한 만큼 3국 수석대표는 이번 회동에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후속 조치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간 3자 회동은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주최국인 미국이 곧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번 한·미·일 3자 회동을 위해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수일 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 본부장은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지난 9월부터 이뤄진 한·중, 미·중, 한·미, 한·일·중 등 연쇄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동에서 전임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국장을 이은 신임 이시카네 국장의 경우 6자회담 수석대표 무대에 첫 데뷔를 하는 것이기도 하다. 황 본부장은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과 북한정세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한·미·일이 그동안 대화와 압박이라는 투트랙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이 기조 아래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낼 방안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12월 11일 남북 차관급 회담 등에서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평양 방문 추진과도 흐름이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핵화 압박에도 군사적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은 변화를 가로막는 최대 복병이다. 북한은 28일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고, 앞으로도 계속 발사시험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핵무기 고도화 방침에도 변함이 없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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