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25%↑… 역대 최고
평균경쟁률 7년來 최저 수준
인기직종 지원 몰려 ‘양극화’
중국 시진핑(習近平) 체제 하에서 실시된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의 영향 등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중국 공무원의 인기가 다소 사그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9일 중국 전국에서 실시된 2016년도 국가 공무원시험인 ‘궈카오(國考)’에서 1만5659개 직무의 2만7817명을 선발하는 시험에 139만4600여 명이 응시했다. 선발 인원은 전년 대비 25%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50대 1로 집계됐다. 그러나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 중국 매체들은 평균 경쟁률은 최근 7년래 최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궈카오의 최근 몇 년 사이 경쟁률은 2012년 74대 1, 2013년 72대 1, 2014년 78대 1, 2015년 63대 1이었다.
올해 경쟁률이 대폭 낮아진 것은 선발인원이 5000명 가량(25%) 증가한 것과 함께 올해부터 중국이 현직 공무원의 응시를 제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무원의 정부기구를 간소화하고 권한을 하부 기관에 이양하는 간정방권(簡政放權) 추진과 강력한 반부패 및 청렴 드라이브 역시 공무원의 인기가 주춤해진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화(新華)통신은 “공직자 윤리규정인 ‘8항 규정’, 반부패 등이 응시자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시험에는 특히 인기 직종에는 지원자가 몰리고 오지에는 지원자가 없는 ‘양극화’ 현상도 뚜렷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직무는 인력사회부 산하의 중국 취업훈련기술지도센터의 ‘기능경시대회처’로 1명을 선발하는 직무에 총 2847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이 역시 예년에 비하면 인기가 사그라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013년 최고 경쟁률은 1만 대 1에 달했고 지난 2014년에는 70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직군도 있었다. 올해 시험은 또 부정행위를 할 경우 최고 징역 7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형법을 개정한 이후에 치러져 가장 엄격한 분위기에서 시행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이날 필기시험을 치른 뒤 내년 3월쯤 면접을 거쳐 상반기 중 합격자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평균경쟁률 7년來 최저 수준
인기직종 지원 몰려 ‘양극화’
중국 시진핑(習近平) 체제 하에서 실시된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의 영향 등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중국 공무원의 인기가 다소 사그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9일 중국 전국에서 실시된 2016년도 국가 공무원시험인 ‘궈카오(國考)’에서 1만5659개 직무의 2만7817명을 선발하는 시험에 139만4600여 명이 응시했다. 선발 인원은 전년 대비 25%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50대 1로 집계됐다. 그러나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 중국 매체들은 평균 경쟁률은 최근 7년래 최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궈카오의 최근 몇 년 사이 경쟁률은 2012년 74대 1, 2013년 72대 1, 2014년 78대 1, 2015년 63대 1이었다.
올해 경쟁률이 대폭 낮아진 것은 선발인원이 5000명 가량(25%) 증가한 것과 함께 올해부터 중국이 현직 공무원의 응시를 제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무원의 정부기구를 간소화하고 권한을 하부 기관에 이양하는 간정방권(簡政放權) 추진과 강력한 반부패 및 청렴 드라이브 역시 공무원의 인기가 주춤해진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화(新華)통신은 “공직자 윤리규정인 ‘8항 규정’, 반부패 등이 응시자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시험에는 특히 인기 직종에는 지원자가 몰리고 오지에는 지원자가 없는 ‘양극화’ 현상도 뚜렷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직무는 인력사회부 산하의 중국 취업훈련기술지도센터의 ‘기능경시대회처’로 1명을 선발하는 직무에 총 2847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이 역시 예년에 비하면 인기가 사그라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013년 최고 경쟁률은 1만 대 1에 달했고 지난 2014년에는 70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직군도 있었다. 올해 시험은 또 부정행위를 할 경우 최고 징역 7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형법을 개정한 이후에 치러져 가장 엄격한 분위기에서 시행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이날 필기시험을 치른 뒤 내년 3월쯤 면접을 거쳐 상반기 중 합격자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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