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폭은 기존 사업자 재할당… 20㎒폭만 내년 경매 부치기로
2016년 상반기로 예정된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2.1㎓ 대역 100㎒ 폭의 할당 방안이 결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0㎒ 폭 중 20㎒ 폭만 내년 경매에 부치기로 확정했다.
30일 미래부에 따르면 2016년 12월 3일 사용 기간이 끝나는 2.1㎓ 주파수 대역 100㎒ 폭 가운데 80㎒ 폭은 기존 사용하던 이동통신사에 재할당되며 20㎒ 폭만 내년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2.1㎓ 주파수 대역 100㎒는 현재 SK텔레콤과 KT가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과 3세대(G) 이동통신 용도로 사용하고 있으며 양사가 각각 60㎒와 40㎒를 점유하고 있다.
경매에 나올 20㎒ 폭은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인접 대역이다. 그동안 양사는 각각 ‘100㎒ 전체 경매’와 ‘100㎒ 전체 재할당’을 주장하며 치열한 논쟁을 벌여왔다.
미래부 관계자는 “100㎒ 폭 중 3G 서비스를 제공하는 40㎒ 폭은 기존 3G 이용자 보호가 필요한 데다 타 대역으로 대체가 불가능하고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40㎒ 폭은 서비스 및 투자 연속성 유지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재할당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주파수 경매에 나올 20㎒ 폭을 두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경우 해당 대역을 차지하면 두 개의 광대역 주파수를 가지게 돼 경쟁사보다 이르게 5배 빠른 LTE(최고속도 375Mbps)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해당 대역은 기존 대역의 인접 대역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추가 구축 비용 등을 아낄 수 있어 반드시 잡아야 할 동인이 있다.
미래부는 이번 2.1㎓ 대역 할당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신규사업자 선정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2.1㎓ 대역 20㎒ 폭과 함께 700㎒(40㎒), 1.8㎓(20㎒), 2.6㎓ 또는 2.5㎓(40㎒), 2.6㎓(20㎒) 등 총 140㎒ 폭 5개 블록을 대상으로 주파수 경매계획을 수립해 2016년 상반기 내에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2016년 상반기로 예정된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2.1㎓ 대역 100㎒ 폭의 할당 방안이 결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0㎒ 폭 중 20㎒ 폭만 내년 경매에 부치기로 확정했다.
30일 미래부에 따르면 2016년 12월 3일 사용 기간이 끝나는 2.1㎓ 주파수 대역 100㎒ 폭 가운데 80㎒ 폭은 기존 사용하던 이동통신사에 재할당되며 20㎒ 폭만 내년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2.1㎓ 주파수 대역 100㎒는 현재 SK텔레콤과 KT가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과 3세대(G) 이동통신 용도로 사용하고 있으며 양사가 각각 60㎒와 40㎒를 점유하고 있다.
경매에 나올 20㎒ 폭은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인접 대역이다. 그동안 양사는 각각 ‘100㎒ 전체 경매’와 ‘100㎒ 전체 재할당’을 주장하며 치열한 논쟁을 벌여왔다.
미래부 관계자는 “100㎒ 폭 중 3G 서비스를 제공하는 40㎒ 폭은 기존 3G 이용자 보호가 필요한 데다 타 대역으로 대체가 불가능하고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40㎒ 폭은 서비스 및 투자 연속성 유지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재할당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주파수 경매에 나올 20㎒ 폭을 두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경우 해당 대역을 차지하면 두 개의 광대역 주파수를 가지게 돼 경쟁사보다 이르게 5배 빠른 LTE(최고속도 375Mbps)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해당 대역은 기존 대역의 인접 대역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추가 구축 비용 등을 아낄 수 있어 반드시 잡아야 할 동인이 있다.
미래부는 이번 2.1㎓ 대역 할당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신규사업자 선정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2.1㎓ 대역 20㎒ 폭과 함께 700㎒(40㎒), 1.8㎓(20㎒), 2.6㎓ 또는 2.5㎓(40㎒), 2.6㎓(20㎒) 등 총 140㎒ 폭 5개 블록을 대상으로 주파수 경매계획을 수립해 2016년 상반기 내에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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