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루옹고와 경합 끝
한국인으로 첫 수상 영예


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올해 해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아시아 선수로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5 AFC 어워즈에서 손흥민을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로 선정했다. 이 상은 2012년 제정됐다. AFC 가맹국 출신으로, 자국 리그가 아닌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손흥민은 기성용(26·스완지시티),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23·퀸스 파크 레인저스)와 경합을 펼쳐 최종 수상자로 뽑혔다.

한국인이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로 선정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한국은 2013년 손흥민, 2014년 기성용이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한국은 ‘AFC 올해의 국가대표팀’ 후보로 올랐지만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호주에 밀렸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첼시 FC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8분 클린턴 은지(22)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첼시와 0-0으로 비겼다.

기성용은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스완지시티는 0-1로 패했다.

한편 구자철과 지동원의 소속팀인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 볼프스부르크와 0-0으로 비겼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박준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