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4층에 있는 ‘글로벌 라운지(사진)’에는 통역사만 상주하지만, ‘에비뉴엘 글로벌 라운지’에서는 ‘퍼스널 쇼퍼’가 통역뿐만 아니라 중국 고객을 포함한 외국 VIP 고객을 위한 쇼핑 가이드 및 구매한 상품을 투숙하는 호텔까지 직접 안내해 준다. 또 해외에서 진행하는 고가 브랜드들의 상품 전시 행사나 패션쇼에 직접 고객들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에비뉴엘 글로벌 라운지’는 에비뉴엘 본점에서 당일 500만 원, 연간 1000만 원 이상을 쓴 외국 고객들만 사용할 수 있다.
또 ‘에비뉴엘 글로벌 라운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8K 금에 용과 봉황을 새긴 골드카드 기념품을 1000명 고객에게 증정한다.
아울러 젊은 VIP 중국 고객들을 위해 백화점 최초로 중국의 SNS인 ‘웨이신’과 연계한 ‘멤버십 서비스’를 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기준으로, ‘바링하우’라 불리는 20·30대 중국의 젊은 VIP 고객들은 본점 전체 중국 VIP 고객 수의 40%를 점유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웨이신 계정에 들어가 인증을 받으면 가입되는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VIP 회원이 되기 위한 마일리지 적립을 가능하게 해 젊은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상품권 및 감사품 교환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장수현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중국 VIP 고객들은 한국 방문 횟수를 감안하면 국내 VIP 고객인 ‘MVG(most valuable group)’보다 더 큰 소비를 하고 있어 ‘퍼스널 쇼퍼’와 ‘에비뉴엘 글로벌 라운지’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국 고객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들을 시행하여 더 많은 중국 고객이 롯데백화점을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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