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보다 0.5%P 높아 성장속도도 점점 가속
중국이 바오치(保七·7%대 성장률 유지) 포기를 선언한 가운데 인도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7.4%로 중국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중국 대신 인도가 세계 경제의 엔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인도 통계청은 30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7.3%보다 0.1%포인트 높을 뿐만 아니라 같은 분기 중국 성장률 6.9%보다도 0.5%포인트 높다. 또 2분기 성장률(7.0%)보다 높아 성장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양상이다.
인도 아난드 라티 증권의 수잔 하지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까지 20여 년간 중국이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면 적어도 앞으로 2∼3년은 인도가 페이스를 주도할 것”이라고 AFP 통신에 말했다. 이번 분기 인도의 성장률은 제조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분야 성장률은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9.3%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분기 7.9%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가뭄으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 농업 분야도 지난해 같은 분기 2.1%보다 소폭 상승한 2.2%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분야는 8.8%로 지난해 같은 분기 10.4%에 비해 낮아졌다. 인도의 경제 성장은 성장세가 둔화하는 중국과 대조된다. 중국의 지난 3분기 성장률은 6.9%로 6년 만에 7% 선 밑으로 떨어졌으나 인도는 3분기 성장률이 더 높아지며 중국을 본격적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7.5%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중국은 올해 6.8%, 내년에는 6.3%로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인도 통계청은 30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7.3%보다 0.1%포인트 높을 뿐만 아니라 같은 분기 중국 성장률 6.9%보다도 0.5%포인트 높다. 또 2분기 성장률(7.0%)보다 높아 성장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양상이다.
인도 아난드 라티 증권의 수잔 하지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까지 20여 년간 중국이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면 적어도 앞으로 2∼3년은 인도가 페이스를 주도할 것”이라고 AFP 통신에 말했다. 이번 분기 인도의 성장률은 제조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분야 성장률은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9.3%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분기 7.9%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가뭄으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 농업 분야도 지난해 같은 분기 2.1%보다 소폭 상승한 2.2%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분야는 8.8%로 지난해 같은 분기 10.4%에 비해 낮아졌다. 인도의 경제 성장은 성장세가 둔화하는 중국과 대조된다. 중국의 지난 3분기 성장률은 6.9%로 6년 만에 7% 선 밑으로 떨어졌으나 인도는 3분기 성장률이 더 높아지며 중국을 본격적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7.5%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중국은 올해 6.8%, 내년에는 6.3%로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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