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하우스 확대… 사교육 줄여
서울 성동구가 지난 2011년 이후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융복합 혁신 교육특구로 지정됐다.구는 지난 11월 27일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융복합 혁신 교육특구로 새롭게 지정·승인됐다고 1일 밝혔다.
입시 중심의 천편일률적 교육사업이 아닌 학생들이 잠재력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역사·문화·생태 체험교육 등 창의성 중심 교육특화사업을 개발·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국·시·구비 등 사업비 총 1850억 원을 투입, 미래인재육성 등 4개 분야 23개 교육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세부 사업으로 2017년까지 일반고 2개교 신설, 장학기금 35억 원 운용, 평생학습관 건립, 2018년까지 글로벌영어하우스 확대 운영(1개소에서 3개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5년간 교육특화사업을 추진할 경우, 특구지정 이전 대비 교육비 지원 수혜인원은 8만770명, 사교육비 절감액도 66억3600만 원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성동구가 서울 동북권 글로벌 교육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지역 주민 모두가 만족할 만한 글로벌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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