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대어’로 꼽혀온 데이비드 프라이스(30·사진)가 2일(한국시간) 7년간 총액 2억1700만 달러(약 2509억 원)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
보스턴 글로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라이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고 몸값을 받게 됐다. 기존 최고액은 지난해 1월 클레이턴 커쇼가 LA 다저스와 합의한 7년간 2억1500만 달러였다. 프라이스의 연봉 총액은 야수를 포함하면 메이저리그 역대 8번째에 해당한다. 전체 1위는 지안카를로 스탠턴(마이애미 말린스)의 13년간 3억2500만 달러. 또 프라이스의 연평균 급여는 3100만 달러(358억 원)다. 평균 연봉으로 따지면 타자인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역대 공동 1위가 된다.
프라이스는 올 시즌 디트로이트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며 32경기에 선발 등판, 18승 5패와 평균자책점 2.45를 남겼다. 디트로이트에서는 21게임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53을 유지했고 7월에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11경기에 나와 9승 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프라이스는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올해 포함 5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에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로 추락한 보스턴은 에이스감을 영입해 내년 시즌 반격에 나서게 됐다.
한편 전날 디트로이트가 조던 짐머맨을 5년간 총액 1억1000만 달러에 영입한 데 이어 프라이스도 새로운 팀을 찾으면서, 올해 LA 다저스에서 뛴 잭 그레인키가 FA 시장에 남은 투수 최대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