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식음료 프로모션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


‘우리 땅 자란 재료가 상품(上品)!, 궁합이 맞아야 맛있다.’

호텔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토종 식재료로 입맛을 잡고 농·어업 등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려는 식음료 프로모션을 강화해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전국 친환경 제철 재료를 공수해 레스토랑 등의 식자재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달의 제철 식재료로 경남 산청에서 나온 ‘장희 딸기’를 선정하고 딸기 디저트를 출시했다. 매일 아침 산청 농가에서 딸기를 바로 배송받아 식재료로 쓴다고 신라호텔 측은 설명했다. 신라호텔은 앞서 지난 5월에는 ‘청산도 전복’, 9월에는 ‘영암 무화과’, 11월에는 동해산 대구를 선정해 선보였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전남 구례군과 친환경 농산물 및 샘물 공급 협약을 맺고 구례 쑥부쟁이 등을 활용한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세프와 구매팀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가 전국을 돌며 고급 식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나선 결과다. 이를 통해 버섯, 쑥부쟁이, 고사리, 참기름 등을 명절선물세트로 구성해 내놓기도 했다. 먹는 샘물은 서울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 공급하는데 1년간 사용량이 약 27만 ℓ에 달한다. 제주의‘흑우’, 전남 신안의 ‘토판염’ 소금, 강원 양양의 자연산 송이 등을 공급받기도 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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