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노조 중앙본부 고주영위원장

“농촌관광도 ‘발상의 전환’이 선행되면 도시민 눈높이에 맞춘 고품격 여행상품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지난 11월 28일 배추와 김장재료 소비촉진을 위한 ‘식(食)사랑 농(農)사랑’ 행사를 주관한 농협노동조합 중앙본부 고주영(사진) 위원장은 당일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농촌관광이 활성화하고 고품격 휴촌(休村)여행 상품으로 격상되기 위해서는 우리 농협 임·직원부터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행사를 주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먼저 농촌현장과 현실을 이해하고 농촌다움을 알아야만 주변인들에게 설명하고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암민속마을은 500년 전 모습이 온전히 보전된 생활터이며 살아 숨 쉬는 일상을 이루고 있다.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시간 속을 걷는 것처럼 신비롭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팜스테이 마을은 농촌다움의 특색을 살려 먹을거리와 쉴거리, 놀거리, 볼거리, 배울거리, 알거리, 살거리 등 ‘농촌의 7거리’를 도시민들에게 다채롭게 제공하고 도시민은 농촌 경제에 직접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도농상생(都農相生) 활동”이라며 “농업이 6차 산업으로 거듭나는 가장 큰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부닥쳐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농촌관광이 큰 대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농협에서 전개하는 ‘농촌사랑운동’과 ‘식사랑·농사랑 운동’ 등 도농교류사업의 활발한 전개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산 = 박선호 기자 sh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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