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외교통상부로…
장관 이름 표기도 엉터리 많아
국편 홈피엔 오탈자 적잖아
협회를 ‘Institue’로 써
수자원공사·과천청사도 잘못
청와대와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국편)의 인터넷 영문 홈페이지에서 과거 정부의 영문표기가 등장하거나 스펠링이 틀리는 등 오류가 다수 발견돼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일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청와대는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문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 명예 영어통역관인 오용웅씨 제보를 바탕으로 문화일보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영문 홈페이지에 게시된 조직도를 보면 일부 부처명이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영문 홈페이지상 행정자치부 이름이 ‘Ministry of Government Administration and Home Affairs’로 돼 있지만, 이는 지난 1998년 2월 당시 개편된 행정자치부의 영문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행정자치부는 ‘Ministry of the Interior’란 영문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교육부의 영문 홈페이지에는 아예 이명박정부의 조직도가 나와 있다.
이를테면 행자부는 ‘Ministry of Public Administration and Security(행정안전부)’로 돼 있고, 교육부는 교육과학기술부(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로, 외교부는 외교통상부(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Trade)로 표기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 역시 농림수산식품부(Ministry for Food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ies)와 국토해양부(Ministry of Land Transport and Maritime Affairs)로 각각 쓰여있고, 이번 정부에서 출범한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등은 아예 빠져 있다.
장관 등 고위공무원의 성명 표기도 엉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한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성명은 성 다음 이름을 써야 하고, 이름은 첫 자음만 대문자를 쓰고 각 음절을 붙이거나 하이픈으로 구분해야 한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의 경우 ‘Hwang Wooyea’나 ‘ Hwang Woo-yea’로 쓰는 것이 맞다. 하지만 교육부 영문 홈페이지에는 ‘Hwang, Woo Yea’로 쓰여있다. 이영 차관의 경우 ‘Young Lee’로 성과 이름이 뒤바뀌어 있고, 김정배 국편위원장 역시 ‘Kim Jung-Bae’로 표기돼 잘못돼 있다.
국편 영문 홈페이지에는 스펠링이 틀린 단어도 다수 발견됐다. 협회를 뜻하는 ‘Institute’를 ‘Institue’로 쓰는가 하면(사진) 약도에 표시된 한국수자원공사는 ‘K-water’가 정식 명칭인데도 ‘Korean Water Resources Coporation’이라고 쓰여 있다. 특히 이마저도 Corporation을 ‘Coporation’으로 써 스펠링이 틀렸다. 정부과천청사 역시 공식 영문명칭인 ‘Government Complex-Gwacheon’이 아닌 ‘Gwacheon Government’로 명기됐다.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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