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괴한들 복지시설 난입 총기난사…경찰, 교통통제·검문검색
총격범 1∼3명 추정…‘범행 후 SUV 차량 타고 도주’ 보도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 시의 발달장애인 복지·재활시설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1분께 무장괴한들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소총으로 무장하고 방탄조끼를 입고 복면을 쓴 총격범들이 인랜드 리저널 센터 건물 안으로 난입해 총을 난사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샌버나디노 경찰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격사건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지 방송사들은 현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뉴스 전문 채널 CNN은 건물에서 인질들이 나오는 광경이 목격됐다는 자막을 내보내기도 했다.

샌버나디노 경찰국은 사건 발생 후 총격범이 1∼3명인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경찰력을 총동원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들은 총격범들이 범행 후 검은색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사건 발생 1시간 30분 후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격범들이 인근에서 잠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도시의 오렌지 쇼 로드, 워터맨 애비뉴, 파크 센터 서클 주변의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 보고를 받았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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