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경비를 빼돌려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한 여행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4일 이 같은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대구 모 여행사 직원 김모(36)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0월 사이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지에 신혼여행을 의뢰한 69쌍의 예비 부부가 맡긴 1억7000만 원의 경비를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7월부터 10월 사이에는 여행사에서 퇴사한 사실을 숨기고 신혼여행을 의뢰한 고객으로부터 경비를 받아 가로채기도 했으며 빼돌린 돈은 인터넷 도박을 해 대부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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