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수상기는 바보상자’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라는 사실이 실험으로 입증됐다. 장기간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해온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을 해온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치매)에 걸릴 확률이 최대 2배 이상 높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재향군인건강연구소 티나 호앙 박사팀은 최근 ‘미국 의사협회 정신의학 저널(JAMA Psychiatry)’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8일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18∼30세 성인 남녀 3247명을 대상으로 25년간 추적조사를 통해 작성된 것이다. 보고서는 “젊을 때부터 움직이지 않고 TV 시청을 장시간 해온 ‘카우치 포테이토(소파에 누워 감자칩을 먹으며 TV만 보는 사람)’ 생활습성은 중년 이후 인지능력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뉴시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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