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탈락 등 성적 부진
스트라이커 영입에 ‘승부수’
올 겨울시장서 3580억 준비
레알 마드리드 베일에도 눈독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 주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개러스 베일(26), FC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23) 영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베일이나 네이마르를 얻기 위해 1억5000만 파운드(약 2690억 원)의 거액을 베팅할 태세다. 내년 1월 시작되는 유럽축구 겨울 이적 시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인해 뜨겁게 달궈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 이적 시장에서 네이마르 이적료로 1억4520만 파운드(2600억 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 네이마르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3게임에서 14골을 몰아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2013년 브라질에서 스페인으로 옮긴 뒤 71경기에서 45골을 터뜨렸다. 지난 9일엔 바르셀로나 구단 사상 최초로 프리메라리가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스페인 신문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월에도 바르셀로나에 이적료 1억3900만 파운드를 제시하며 네이마르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끈질기게 노리는 또다른 타깃은 베일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일 영입을 위해 1억5000만 파운드를 쓸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월에도 레알 마드리드에 1억 파운드를 제시했으나 베일 영입에 실패한 바 있다. 웨일스 출신 베일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9경기에 나와 4골을 넣었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튼 이래 67게임에서 32골. 이전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6시즌 동안 42골을 터뜨렸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당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스페인 매체들은 9100만 유로, 영국 언론에선 1억 유로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갈 당시 이적료가 9400만 유로(1222억 원)였기에 베일이 호날두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으리란 추측이 무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이마르나 베일을 데려갈 경우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위해 최대 2억 파운드(3580억 원)를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마르나 베일을 얻을 수만 있다면 예산의 75%를 한 선수에게 투자해도 좋다는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거물 영입에 목을 매는 이유는 성적 부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3차례(역대 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차례 우승한 명문구단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2012∼2013시즌 이후 우승이 없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2007∼2008시즌이 마지막이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이 지급한 이적료 총액은 8억9970만 파운드였다. 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많은 1억5420만 파운드를 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억1530만 파운드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 패배, 16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지역 맞수 맨체스터 시티는 16강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시티가 2013∼2014시즌 우승, 2014∼2015시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위와 4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가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위이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한 전력 보강을 꿈꾸고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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