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보고서
“더 크고 강한 엔진 시험위해
추진체 저장벙커 거의 완성
상반기 核·미사일 실험 가능”
북한이 내년 봄에는 3년간 진행해온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의 증축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4차 핵실험을 위한 새로운 갱도를 굴착 중인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로켓 발사장 증축까지 완료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언제든지 추가적인 핵·미사일 실험을 할 수 있는 기술적 준비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0월 24일과 11월 27일 각각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로켓 발사대의 새 추진체 저장 벙커와 엔진 시험용 구조물 공사를 거의 완료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북한은 지난 9월부터 새 추진체 저장용 벙커 공사를 시작했으며, 이는 지난 3년간 진행한 증축 공사가 거의 완성 단계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 38노스는 “이 공사는 전보다 더 크고 더 강한 추진력의 로켓 엔진을 시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엔진 시험 구조물과 추진체 저장용 벙커를 연결하는 통로를 만드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38노스는 “증축 공사가 완료되면 북한은 내년 1분기(1∼3월)에는 우주에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로켓 발사를 포함한 추가적 활동을 할 준비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적 활동”은 장거리 로켓 실험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동안 북한은 평화적인 우주 이용 권리를 주장하면서 ‘광명성’이라는 이름의 인공위성을 띄우기 위한 장거리 로켓 발사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탄도 미사일 기술 개발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위반이다.
하지만 북한이 실제로 내년에 핵이나 미사일 실험을 강행할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10·10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둔 9월 핵·미사일 실험을 시사했지만, 실행에 나서지는 않았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추진체 저장벙커 거의 완성
상반기 核·미사일 실험 가능”
북한이 내년 봄에는 3년간 진행해온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의 증축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4차 핵실험을 위한 새로운 갱도를 굴착 중인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로켓 발사장 증축까지 완료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언제든지 추가적인 핵·미사일 실험을 할 수 있는 기술적 준비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0월 24일과 11월 27일 각각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로켓 발사대의 새 추진체 저장 벙커와 엔진 시험용 구조물 공사를 거의 완료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북한은 지난 9월부터 새 추진체 저장용 벙커 공사를 시작했으며, 이는 지난 3년간 진행한 증축 공사가 거의 완성 단계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 38노스는 “이 공사는 전보다 더 크고 더 강한 추진력의 로켓 엔진을 시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엔진 시험 구조물과 추진체 저장용 벙커를 연결하는 통로를 만드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38노스는 “증축 공사가 완료되면 북한은 내년 1분기(1∼3월)에는 우주에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로켓 발사를 포함한 추가적 활동을 할 준비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적 활동”은 장거리 로켓 실험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동안 북한은 평화적인 우주 이용 권리를 주장하면서 ‘광명성’이라는 이름의 인공위성을 띄우기 위한 장거리 로켓 발사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탄도 미사일 기술 개발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위반이다.
하지만 북한이 실제로 내년에 핵이나 미사일 실험을 강행할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10·10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둔 9월 핵·미사일 실험을 시사했지만, 실행에 나서지는 않았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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