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병원장 조병채)이 중국 칭다오(靑島) 경제특구에 국제진료센터를 설립한다.

경북대병원은 중국 칭다오에서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와 칭다오국제진료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립대병원이 중국 지방정부와 공식 협약을 통해 해외 의료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경북대병원 칭다오국제진료센터는 칭다오 서해안경제신구 내 한·중건강산업단지에 들어서며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건강증진센터와 소화기센터, 미용·성형 상담센터, 모발이식센터 등이 설치된다. 또 국제진료센터가 중증으로 진단한 중국 환자는 경북대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국제진료센터는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17년 개원한다. 칭다오경제협력구는 500억 원을 들여 1650㎡ 규모의 6∼ 7층 건물을 짓고, 첨단 의료기기를 갖출 예정이다. 경북대병원은 병원 설립에 관한 자문과 의료진 지원, 교육, 경영 및 관리를 맡고, 매출의 일부를 수익으로 받는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칭다오국제진료센터를 기반으로 중국 내 주요 권역에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해외 의료시장 진출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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