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인재경영

GS그룹은 교육 기회 제공뿐 아니라 인재를 선발하는 데서도 ‘통 큰’ 결단을 보여왔다. 10일 GS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32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 400명이 늘어난 36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1900명을 채용하는 등 2017년까지 9700명의 신입사원을 충원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정규직 채용과 연계된 인턴 프로그램에 따라 고졸 및 대졸 인턴 1000명 중 2∼6개월간 근무 이후 최종합격자로 선발된 인원이 포함된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리테일 등 계열사별로 실시하고 있는 인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산학협력 대학을 중심으로 화공리더십과정, 화공인재 멘토링, 산학협력실습 등 사회맞춤형 과정을 통해 약 800명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17년까지 신입사원을 포함해 무려 1만500명이 GS그룹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GS그룹의 과감한 행보는 그룹 수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게 재계 안팎의 중론이다. 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은 최근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기업은 곧 사람이고, 인재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젊은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육성돼야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확대와 지속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이라고 늘 강조해왔다는 것이다.

사회와 조화를 강조하는 기업관은 신입사원 선발 방식에도 스며들어있다. 기업이 선택한 인재가 사회는 물론 가정에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점도 눈에 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2005년부터 매년 입사한 모든 신입사원들의 집에 인재를 잘 길러줘 감사하다는 의미에서 부모님께 꽃다발과 편지가 발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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