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인 25명…1인당 6권까지 추천
‘신영복의 담론’ 10명이 선택 ‘최고’
10개作 키워드 ‘다시·새롭게 보기’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문화일보 북 리뷰는 ‘올해의 책’으로 ‘올해의 국내 저작 10권’을 선정했다. 탄탄한 국내 필자가 나와 책을 내고, 독자와 만나고 현상과 담론을 만들어야 책 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기 때문이다. 새 도서정가제 이후 추락한 책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갈수록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 현란한 디지털 시대에 뛰어난 국내 저작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며 ‘올해의 국내 저작 10’을 선정했다. 선정은 출판·편집인 25명으로부터 최대 6권까지 추천받았다. 완벽한 기준을 갖춘 선정이라기보다는 올 한해 수고롭게 책을 만든 이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자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신영복의 ‘담론’이 가장 많은 10명의 추천을 받았다. 이어 장강명의 소설 ‘한국이 싫어서’(6명), ‘한국철학사’, ‘대한민국은 왜’(5명), ‘에로스의 종말’ ‘세상 물정의 물리학’, ‘시를 잊은 그대에게’, 만화 ‘송곳’(4명)이 선정됐다. 그리고 2권은 2명 이상이 선택한 12권 중에서 출판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기 위해 쉬운 인문책 출간을 이끈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과광범위한 실용분야로 최근의 글쓰기 트렌드를 반영한 ‘서민적 글쓰기’를 포함시켰다. 이들 10권을 살펴보니 ‘다시 보기’‘새롭게 보기’라는 공동의 키워드가 떠올랐다. 한국사회, 한국역사, 한국철학을 새롭게 보고, 고전으로, 과학으로, 글쓰기로 익숙한 우리 삶을 해석하려는 작업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장기 불황과 정치·경제·사회적 난제 속에서 이젠 멈춰서 우리를 다시 보려는 시도들이다.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신발 끈을 다시 매려는 의지와 바람으로 읽힌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추천해주신 분들>
강맑실 사계절 대표, 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고세규 김영사 이사, 곽종구 동녘 주간, 김기중 더숲 대표, 김보경 인플루엔셜 본부장, 김수영 로도스 대표, 김수진 푸른숲 부사장, 김수한 돌베개 주간, 김수현 현실문화 편집장, 김인호 바다 대표,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김형보 어크로스 대표, 박윤우 부키 대표, 신동해 민음사 편집부장, 염현숙 문학동네 대표, 염종선 창비 이사, 윤철호 사회평론 대표, 이진숙 해냄 편집장, 조미현 현암사 대표,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 주연선 은행나무 대표, 주일우 문학과지성사 대표, 한기호 북바이북 대표, 한성봉 동아시아 대표
‘신영복의 담론’ 10명이 선택 ‘최고’
10개作 키워드 ‘다시·새롭게 보기’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문화일보 북 리뷰는 ‘올해의 책’으로 ‘올해의 국내 저작 10권’을 선정했다. 탄탄한 국내 필자가 나와 책을 내고, 독자와 만나고 현상과 담론을 만들어야 책 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기 때문이다. 새 도서정가제 이후 추락한 책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갈수록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 현란한 디지털 시대에 뛰어난 국내 저작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며 ‘올해의 국내 저작 10’을 선정했다. 선정은 출판·편집인 25명으로부터 최대 6권까지 추천받았다. 완벽한 기준을 갖춘 선정이라기보다는 올 한해 수고롭게 책을 만든 이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자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신영복의 ‘담론’이 가장 많은 10명의 추천을 받았다. 이어 장강명의 소설 ‘한국이 싫어서’(6명), ‘한국철학사’, ‘대한민국은 왜’(5명), ‘에로스의 종말’ ‘세상 물정의 물리학’, ‘시를 잊은 그대에게’, 만화 ‘송곳’(4명)이 선정됐다. 그리고 2권은 2명 이상이 선택한 12권 중에서 출판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기 위해 쉬운 인문책 출간을 이끈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과광범위한 실용분야로 최근의 글쓰기 트렌드를 반영한 ‘서민적 글쓰기’를 포함시켰다. 이들 10권을 살펴보니 ‘다시 보기’‘새롭게 보기’라는 공동의 키워드가 떠올랐다. 한국사회, 한국역사, 한국철학을 새롭게 보고, 고전으로, 과학으로, 글쓰기로 익숙한 우리 삶을 해석하려는 작업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장기 불황과 정치·경제·사회적 난제 속에서 이젠 멈춰서 우리를 다시 보려는 시도들이다.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신발 끈을 다시 매려는 의지와 바람으로 읽힌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추천해주신 분들>
강맑실 사계절 대표, 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고세규 김영사 이사, 곽종구 동녘 주간, 김기중 더숲 대표, 김보경 인플루엔셜 본부장, 김수영 로도스 대표, 김수진 푸른숲 부사장, 김수한 돌베개 주간, 김수현 현실문화 편집장, 김인호 바다 대표,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김형보 어크로스 대표, 박윤우 부키 대표, 신동해 민음사 편집부장, 염현숙 문학동네 대표, 염종선 창비 이사, 윤철호 사회평론 대표, 이진숙 해냄 편집장, 조미현 현암사 대표,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 주연선 은행나무 대표, 주일우 문학과지성사 대표, 한기호 북바이북 대표, 한성봉 동아시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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