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현(43)은 자신의 경험을 녹인 단편소설 ‘삼풍백화점’으로 2006년 제51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역대 최다 사상자를 낸 사고로 기록돼 있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한국 사회의 ‘압축성장’에 따른 병든 단면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었다. 이 자전적 소설에서 작가는 당시의 시간을 주변 환경과 그 시절만의 독특한 문화현상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500여 명이라는 숫자로 집단화된 죽음 중에서 아무도 모르게 죽어간 한 젊은 여성을 통해, 비록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살다 간 그녀라 하더라도 그녀의 생애는 아무하고도 바꿀 수 없는 가치와 아름다움이 있다는 사실을 치밀하고 깊은 시선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출신인 정이현은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를 다녔고 또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2002년 단편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4년에는 ‘타인의 고독’으로 제5회 이효석문학상을 받는 등 발칙하고 불온한 상상력과 독특한 언어 구성력, 신세대 로맨스의 정치·사회적 역학에 대한 통찰력으로 문단의 시선을 끌고 있다. 냉소적이고 실리적인 여성 주인공들을 내세워 남성중심적 가치관의 부조리를 비틀어 보여준다. 도시 젊은이들의 일상을 다룬 첫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는 TV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그의 일부 소설은 근래 일본과 중국, 미국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소설집으로 ‘낭만적 사랑과 사회’(문학과지성사, 2003), ‘오늘의 거짓말’(문학과지성사, 2007), 산문집 ‘작별’(마음산책, 2007), ‘풍선’(마음산책, 2007)이 있다. 장편소설은 ‘달콤한 나의 도시’(문학과지성사, 2006), ‘너는 모른다’(문학동네, 2009), ‘안녕, 내 모든 것’(창비, 2013) 등을 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서울 출신인 정이현은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를 다녔고 또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2002년 단편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4년에는 ‘타인의 고독’으로 제5회 이효석문학상을 받는 등 발칙하고 불온한 상상력과 독특한 언어 구성력, 신세대 로맨스의 정치·사회적 역학에 대한 통찰력으로 문단의 시선을 끌고 있다. 냉소적이고 실리적인 여성 주인공들을 내세워 남성중심적 가치관의 부조리를 비틀어 보여준다. 도시 젊은이들의 일상을 다룬 첫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는 TV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그의 일부 소설은 근래 일본과 중국, 미국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소설집으로 ‘낭만적 사랑과 사회’(문학과지성사, 2003), ‘오늘의 거짓말’(문학과지성사, 2007), 산문집 ‘작별’(마음산책, 2007), ‘풍선’(마음산책, 2007)이 있다. 장편소설은 ‘달콤한 나의 도시’(문학과지성사, 2006), ‘너는 모른다’(문학동네, 2009), ‘안녕, 내 모든 것’(창비, 2013) 등을 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