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유엔대사, 에세이 출간
인생 이끈 7가지 습관 밝혀


오준(60·사진)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가 처음 발간한 에세이를 통해 자신을 지켜온 삶의 일곱 가지 습관을 공개했다.

오 대사는 지난 5일 발간한 에세이 ‘생각하는 미카를 위하여’를 통해 어린 시절, 유엔 업무 과정에서의 소회 등을 전하며 이 같은 습관을 밝혔다.

첫 번째 습관은 ‘무엇에나 의문을 가진다’로 그는 자신의 유엔 회의 사례 등을 소개하며 관료 제도 속에서 공무원의 탐구적 자세를 강조했다. 두 번째 ‘소중한 것에 시간을 준다’는 습관을 통해서는 한정된 시간의 계획적 분배를, 세 번째 ‘나에게 뻗어온 손은 반드시 잡는다’는 습관을 통해서는 계산적인 관계 맺음을 경계하고 열린 자세로 사람들을 만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자신의 소탈한 삶을 소개하며 ‘필요한 것만 소유하며 살 것’을 강조했다.

이어 효율적인 업무와 성과를 위한 습관도 공개했다. 오 대사는 자신의 외무고시 공부 경험, 업무 사례 등을 소개하며 ‘여러 가지 일을 할 때는 집중과 전환을 생각한다’, ‘중요한 승부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힘들고 어려울 때는 멀리 떨어져 나를 본다’는 원칙들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에 오른 오 대사는 서울대에서 불문학을, 스탠퍼드대에서 국제정책학을 공부했다. 1978년부터 외교부에 들어가 뉴욕,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에서 근무하고, 다자외교조정관과 싱가포르 주재 대사를 역임했다. 현재 유엔에서 경제사회이사회 의장과 장애인권리협약 의장도 함께 맡고 있다.

오 대사는 지난해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의제로 채택할 당시 “남한 사람들에게 북한 주민들은 그냥 아무나(anybodies)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연설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연설 연상은 SNS상에서 널리 퍼지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2014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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