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만 시대 개막을 새로운 도약의 전기로 삼아 양산을 의료도시, 관광레저도시, 교육문화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나동연(사진) 경남 양산시장은 14일 “인구 30만 명 돌파는 부산의 베드타운 정도로만 인식되던 조그만 도시가 자주 재정과 지속 성장의 토대를 갖춘 자족도시로 우뚝 섰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나 시장은 “인구 30만 명을 기준으로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보통교부세 등 국비 지원 규모가 늘어난다”며 “내년에는 재정 운용이 보다 원활해져 각종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도시발전 가속화로 시민의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산시는 시로 승격된 1996년 인구가 16만8000명이었으나 해마다 5000∼1만 명 늘면서 지난 11월 20일 3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의 경우 1만2800명이 증가해 전국 20만∼30만 명 규모의 중소도시 중 두 번째로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체 수도 같은 기간 843개에서 1911개로 늘었고, 산업단지는 2곳(161만㎡)에서 6곳(445만㎡)으로 확대됐다. 양산의 인구 증가는 부산·울산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에 1067만㎡ 규모의 물금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띠면서 주거·교육·복지·교통 등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나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앞으로 의료산업과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의료산업은 양산 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병원 유치와 가산산업단지 의료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양산을 양방 항노화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나 시장은 이어 “관광산업은 통도사와 내원사 등 기존 관광 인프라에 현재 조성 중인 황산공원 등 낙동강 관광레저타운과 천성산 힐링 휴양단지를 엮어 2030년 50만 도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산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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