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홀의 티샷을 하고 페어웨이로 걸어가면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18번 홀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스월컨 브리지’와 같은 모양의 돌다리를 건너야 한다. 돌다리는 해안가에서 채취한 돌로 만들었다. 돌다리에 하얀 조가비까지 붙여 스코틀랜드에 온 듯한 착각에 빠뜨린다. 역시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빴다.

클럽하우스와 숙소는 시골 농장풍의 단조로운 구조물로 화려하지 않으면서 편안한 분위기다. 링크스의 가치를 이해하는 회원들은 300여 명 정도다. 그린피는 주중은 800위안(약 14만5000원), 주말은 1200위안(약 22만 원)이다. 레스토랑에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나인브릿지 주방장과 요리사들의 기능 향상을 위해 교환 교육을 하기도 했다. 2009년 당시 나인브릿지를 다녀왔던 직원이 지금은 주방장이 돼 한국 음식을 들고 나와 인사를 건넸다.

중국의 미래 골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골프장과 자매결연을 한 국내 골프장들이 있다. 중국 골퍼를 고객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선 중국인들의 골프문화, 음식문화, 언어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사전에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1842년 문을 연 이래 브리티시오픈을 6차례나 개최한 커누스티와 타이거 비치는 2002년 6월 자매결연을 하고 2년마다 상호 방문을 통해 기술교류, 청소년 육성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스코틀랜드 경제발전국에서는 이곳 회원들을 매년 3월 초청해 ‘성지 순례’ 골프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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