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높이고 불량률 급감전력·자동화 분야 대표 기업인 LS산전의 스마트공장이 높은 생산성과 품질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저압 차단기와 개폐기(두꺼비집)등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 1 사업장은 대표적 사업장으로, 지난 7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해 6월 스마트공장을 핵심으로 하는 ‘제조업 혁신 3.0’ 정책을 내놓기도 전인 2010년부터 스마트공장을 준비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LS산전에 따르면 청주 1사업장은 무인운반차가 자동으로 원료와 완제품을 실어나르고, 무인 운반차가 옮긴 완제품을 포장하는 라인(사진)도 100% 자동화돼 있다.

공정마다 자동화 기기인 PLC가 설치돼 있다. PLC는 하루 평균 50만 건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공장 근무자도 과거 각 라인당 직원 대여섯 명이 있었지만 지금은 한두 명으로 줄었다. 저압 차단기 라인의 경우 38개 품목을 생산하는데 하루 생산량이 기존 7500대에서 최근 2만 대로 늘었다. 불량률은 97PPM(100만 개를 생산할 때 나오는 불량품 수)으로 급감했다. 이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자동 분석을 통해 사전에 공정 이상이나 불량품을 감지해 즉시 문제를 처리한 덕분이다.

필요한 자재를 필요할 때 자동으로 들여놓다 보니 설비 대기 시간은 절반으로 줄었다. 에너지 사용량이 60% 이상 줄었고 라인당 작업 인원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 LS산전은 남은 인력을 신규 사업 라인으로 재배치했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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