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프로그램 순조롭게 진행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LA 다저스·사진)가 내년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확률이 80%로 예상됐다. LA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수술을 집도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최근 5년간의 연구 결과를 보면 어깨 관절과 회전근을 동시에 수술한 선수 중 57%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며 “관절와순만 손상되면 80%가 수술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2일 왼쪽 어깨에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근육이나 관절막 등 주변 조직이 관절과 잘 붙어 있도록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관절와순이 찢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회전근에는 문제가 없었기에 완벽히 회복할 가능성이 80%인 셈이다.
LA 타임스의 스티브 딜벡 기자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류현진의 복귀가 절박하다”면서도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복귀하지 못할 확률 20%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딜벡 기자는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류현진을 정말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저스와 류현진은 내년 스프링캠프 합류를 목표로 재활 프로그램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해 시즌 초반에는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은 내년 1월 중순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마운드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2년간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남겼다. 올 시즌엔 어깨 부상으로 정규 리그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이 예전의 실력을 완전히 되찾는 게 중요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팀들이 마운드를 보강했기 때문. 다저스에서 제2 선발을 맡아온 잭 그레인키는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지난 5일 6년간 총액 2억650만달러(약 2440억 원)를 받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다. FA 시장에 남은 투수 최대어였던 조니 쿠에토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간 총액 1억3000만 달러(1537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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