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 = 라이프치히나 드레스덴까지 가는 직항편은 없다. 경유편을 이용해야 하는데, 운항편의 편리함으로 보나 가격으로 보나 터키항공을 가장 추천할 만하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입지의 국가답게 터키는 이스탄불을 ‘유럽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터키항공의 취항편 확대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전 세계 110개국 278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적잖은 취항노선을 갖고 있다는 대한항공이 45개국 126개 도시를 취항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터키항공은 특히 유럽의 웬만한 도시에는 대부분 항공편을 띄운다. 독일에만 14개 도시에 노선을 운항 중이고 유럽에서만 107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으니 거의 거미줄이라 해도 좋을 정도다. 여기에다가 터키항공은 오는 2017년까지 취항도시를 자그마치 500개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인천∼이스탄불 구간은 매주 11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이스탄불에서 라이프치히까지는 매일 운항한다. 인천∼이스탄불은 11시간 30분 정도, 이스탄불∼드레스덴은 3시간 30분쯤 걸린다. 인천∼이스탄불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편에는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중간 단계인 컴포트 좌석이 있다. 우등고속버스 좌석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항공사 간 비즈니스 좌석의 안락함 경쟁이 격화되기 이전의 비즈니스석이다. 터키항공 프로모션 기간에는 이코노미석 요금에다 30만 원 정도만 보태면 이용할 수 있다. 장거리 탑승 시 본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쾌적하다. 터키항공은 3월까지만 컴포트 좌석이 있는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여행 정보 = 독일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관광청 홈페이지에 소개된 것만 무려 150개에 이른다. 자그마한 시장까지 합치면 훨씬 더 많다. 독일관광청 홈페이지(www.germany.travel/kr/specials/christmas/christmas.html)에서 대표적인 150곳의 크리스마스 마켓의 운영 시간과 링크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드레스덴에서는 엘베강을 따라 운항하는 유람선 탑승을 권한다. 드레스덴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넉넉한 주변 풍경을 2시간에 걸쳐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 오후 1·3시에 아우구스트 다리 옆 선착장에서 출발하는데, 돌아오는 길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오후 1시 유람선이 가장 좋다. 어른 16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