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 점검·건강 체크 등
1日 아쿠아리스트 체험도
아쿠아리움이 단순 관람 시설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해양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겨울방학을 겨냥해 내년 2월 말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해양생물 교육프로그램 ‘에듀 스마일’을 진행한다. 아쿠아리움의 수중생태 관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체계적이고 흥미로운 교육을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생물 교육과 해양 과학 외에도 미술과 마술 등의 분야를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첫 프로그램은 ‘매직 벨루가’와 ‘마린 패밀리’ 등 두 가지다. 매직 벨루가는 돌고래를 닮은 순백색 희귀 해양동물 벨루가의 이야기를 마술과 접목해서 여러 가지 마술을 배우고 관람하는 사이에 벨루가의 습성과 생태를 알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마린 패밀리’는 자신의 체질에 맞는 바다 향과 미생물을 선택한 뒤 방향제, 로션, 비누 등 특별한 아쿠아 제품을 만드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21일부터는 무선 가이드 시스템을 활용해 아쿠아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을 듣는 ‘아쿠아리움 투어’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25일부터는 해양전문가를 위한 ‘해양 과학교실’ ‘연간 회원 창의교실’ 등도 속속 문을 연다.
아쿠아리움 투어에서는 아쿠아 가이드가 무선통신으로 해양생물의 특징과 습성, 다른 생물과의 관계 등의 뒷얘기를 들려준다. 한 가족만을 위해 특화된 ‘원 패밀리 투어’도 선보인다. 가족 단위로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특화된 아쿠아리움 투어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가이드가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과 함께 2시간 동안 아쿠아리움 관람 및 체험을 진행하는 ‘키즈 돌봄 투어’도 있다.
해양과학 교실에서는 표본 작업의 중요성과 해조류 생태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푸른바다 초록풀’ 프로그램과 직접 전시팀의 일원이 되어 직접 수조 점검, 건강 체크 등 아쿠아리스트의 실제 하루 일과를 수행하는 ‘아쿠아리움 신입사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양과학 교실의 하이라이트는 28일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25m 메인 수조인 ‘디오션’에서 간단한 장비를 착용하고 자유롭게 바닷속 풍경을 체험하는 ‘스킨다이빙 체험교실’이다.
연간 회원을 위한 심화학습 프로그램도 있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4주에 걸쳐 진행하는 ‘아쿠아 유치원’은 어류 골격염색과 해부로 어류 생태와 신체구조에 대해 배우는 ‘해양생물 탐구교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경일 기자 park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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