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잇따라 … 경찰 수사
연말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최근 호객꾼에게 이끌려 술을 마셨다가 돈을 뜯겼다는 신고가 연달아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홍모(25) 씨는 지난 9일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오전 6시 관악구의 한 유흥가를 지나다 한 호객꾼으로부터 소개받은 A 유흥주점을 들렀다. 이곳에서 이 호객꾼이 권하는 술을 마신 홍 씨는 정신을 잃었다가 오전 8시에 잠에서 깼다. 부리나케 주점을 나선 그는 자신의 신용카드에서 현금 50만 원이 인출된 걸 알았다. 주점과 가까운 한 편의점에서 돈이 인출된 사실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남겨져 있었던 것. 홍 씨는 호객꾼을 다시 찾아가 어떻게 된 일이냐며 승강이를 벌였고, 이 호객꾼은 홍 씨를 발로 한 차례 걷어찬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홍 씨가 “호객꾼이 내 술에 약을 탔다”고 주장함에 따라 소변을 검사한 결과 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 홍 씨를 폭행한 호객꾼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호객꾼에게 붙들려 술집에 갔다가 자신이 모르는 새 돈이 과다 청구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16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홍모(25) 씨는 지난 9일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오전 6시 관악구의 한 유흥가를 지나다 한 호객꾼으로부터 소개받은 A 유흥주점을 들렀다. 이곳에서 이 호객꾼이 권하는 술을 마신 홍 씨는 정신을 잃었다가 오전 8시에 잠에서 깼다. 부리나케 주점을 나선 그는 자신의 신용카드에서 현금 50만 원이 인출된 걸 알았다. 주점과 가까운 한 편의점에서 돈이 인출된 사실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남겨져 있었던 것. 홍 씨는 호객꾼을 다시 찾아가 어떻게 된 일이냐며 승강이를 벌였고, 이 호객꾼은 홍 씨를 발로 한 차례 걷어찬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홍 씨가 “호객꾼이 내 술에 약을 탔다”고 주장함에 따라 소변을 검사한 결과 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 홍 씨를 폭행한 호객꾼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호객꾼에게 붙들려 술집에 갔다가 자신이 모르는 새 돈이 과다 청구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